게리 바이너척. 이 사람에 대해서 궁금했다. 자주 보는 유튜브 중 하나가 드로우 앤드류 채널이다. 자기 계발을 하는 유튜버로 게리 바이너척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찮게 언급했다. 누군지 정말 궁금해서 그의 유튜브를 찾아보았다.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아!! 대단한 사람이었다. 정말 이 시대의 모든 문명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3400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SNS대가였다. 그는 창업가, 엔젤투자자, 베이너엑스(Vayner X)의 회장이자 베이너미디어(VaynerMedia)의 CEO이고, VeeFriends의 기획자이자 CEO였다. 그리고 게리비(GaryVee)로 알려진 그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하여 이러한 변화가 시장과 소비자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고, 비즈니스 업계에서 가장 미래 지향적인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설가 중 한 명이며, 그의 팟캐스트도 전 세계 팟캐스트 순위 상위에 올라와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출판된 <<크러쉬 잇! SNS로 열정을 돈으로 바꿔라>>,<<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그곳에서 너무 좋은 책인데 나만 알고 싶은 책, 종이가 없어서 재인쇄를 하지 못했다는 책. 그 책이 12 1/2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이다. 실제로 이 책은 예약판매에서 24시간 만에 100만 부가 넘게 팔린 책으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기술적인 방법이 아닌 삶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이유와 삶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책소개
이 책은 12가지의 원칙과 12가지 원칙을 융합하여 35가지의 사례를 응용해서 알려준다.
게리가 그 동안의 책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성장 시 킬 수 있는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조언 등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이 많았지만 이 책은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마음 가짐을 알려준다.
그리고 1/2는 저자인 게리의 경험으로 친절한 솔직함을 갖게 되는 이유도 설명한다. 리더로서 너무 친절하게 이야기 하니까 직원들의 일을 대하는 태도가 나태해진 걸 경험했던 것이다. 그래서 친절하게 말하되 문제점을 솔직하게 말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럼 12가지 원칙을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감사 - 고마움을 느끼느, 친절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보답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
나는 항상 감사를 느끼지는 못했다. 나는 내 삶이 고단하다 느꼈고, 삶에 치여서 내 인생을 원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는 진짜 복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하루에 2억 시간을 물을 구하기 위해 다닌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내가 당연하게 여겨온 화장실, 인터넷 접속,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나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우리는 고되고 힘들고 나쁜 날들이 좋은 날보다 많더라도 세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에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 즉, 감사함에서 얻은 에너지는 불안감이나 분노 또는 실망에서 오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오는 에너지 보다 강력하고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자기 인식 - 자기의 성격, 감정, 동기, 욕망에 대한 의식적인 지식
저자는 정확한 자기 인식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의 모습을 사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단점도 폄하하지 말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인공 루피의 대사가 생각났다.
항해서 나미의 고향에서 만난 아론이라는 악당에게 한 대사이다.
"아무것도 못하니까 도움을 받는 거지. 그래 난 검술도 할 줄 모르고 항해술도 없고, 요리도 못하고 거짓말도 못해! 난 도움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루피는 자기를 인식인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다. 그래서 루피는 강한 것이었다.
자기를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자기 인식의 효과인 것 같다. 나는 나의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리기 위해 20년을 썼다. 하지만 이제 나를 바로 바라봐야 할 때가 왔다.
내가 나를 무시하고 나에게 대화를 걸지 않아서 지금 어떤 상태인가? 이제 이런 내 모습까지 제대로 보고 내가 가진 장점과 재능에 초점을 맞춰보자.
책임감 - 맡아서 해야 하 일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
저자는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불안과 공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무력감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고 한다. 이 무력감과 불안을 없앨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소가 책임감이라고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임하면 잘못된 결과를 받았을 때 전부 내 탓이라고 생각되는 억울한 점은 있지만 결국 우위에 선다고 이야기한다.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나는 남의 시킨 일에 관해서는 책임감 있게 끝까지 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하지만 나는 과연 내 인생을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
나는 내 인생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된다.
긍정 - 미래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필두로 한 동안 긍정적인 생각들에 대한 이슈가 있었던 것 같다.
저자 역시 믿음과 희망의 긍정적인 생각은 성공으로 이끄는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긍정은 홈런을 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것을 인정하면서 다음 기회가 있음에 기뻐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긍정과 끈기는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만약 목표를 이룰 것이라는 낙관과 기대가 없다면 어떻게 끈기를 가질 수 있겠는가?
어떻게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겠는가? 어떻게 지속할 수 있겠는가?
긍정은 이처럼 끈기 있게 해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나는 무조건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 내 미래는 밝다. 이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이 말이 지금 내게 제일 필요한 긍정이다.
공감 -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
저자는 이 능력 때문에 인터넷을 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놀라운 세상이 펼쳐질 것을 감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능력 때문에 저자는 SNS대가가 된 것이다.
그리고 공감은 강할 수 록 마음이 단단할수록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기업들의 인재상 중 필수 덕목이 공감능력이다. 공감은 인간관계의 기본일 뿐 아니라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기 때문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걸 함께 느낀다면 시대의 흐름도 더 잘 파악될 뿐 아니라 일과 삶에서 치트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단단하고 여유로워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건 확실하다. 이 부분에서도 나는 나를 돌아보고 나부터 단단하게 만드는 연습을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그릇이 커야 담을 것도 많아지니지까.
친절함 - 다정하고, 너그럽고, 사려 깊은 사람의 자질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공감과 친절 그리고 감사하는 태도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굽신거리라는 것이 아니다. 특히 상대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하거나 곤혹스러운 대화를 나눠야 할 때일수록 친절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이 말에 엄청 공감을 많이 했다. 나는 방사선사이다. 유방을 주로 촬영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부끄럽고 쑥스러워한다. 유방촬영은 수검자의 협조가 필수이다. 그래야 영상도 잘 나오고 촬영하는 나도 수검자도 편하고 빠르게 끝낼 수 있다. 그때 자세가 잘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기보다는 천천히 설명하고 현 상황을 공감했을 때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끈기 - 단단히 결심하는 것, 각오 / 확신 - 확고한 신념 또는 의견
저자는 끈기가 번아웃과 잘못 연결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번아웃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붕괴이고, 반면에 끈기는 집요한 노력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번아웃은 자신의 행복을 외부의 검증과 물질적 성공에 기준을 두기 때문에 과정을 즐기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인 끈기와는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긍정이 끈기의 원천이고 확신은 상호작용으로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끈기는 몇 배로 증폭된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다 보였다. 긍정과 확신이 부족하므로 내가 하는 일을 끝까지 참고 버티지 못했던 것 같다.
호기심 - 무언가를 알거나 배우고 싶은 강한 욕구
시대는 빠르게 변화한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뒤쳐질 뿐이다.
저자는 NFT에 관심을 가졌듯이 나도 웹 3.0 시대를 공부해야겠다.
웹 2.0은 늦게 알았으니까 다음 세대는 먼저 배우고 앞서가야겠다.
인내심 - 화내거나 속상해하지 않고 어떤 문제와 고통을 받아들이거나 참을 수 있는 능력
인내심은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 저자는 불안감의 대부분은 자신감과 인내심의 부재에 있다고 하고 거기에 조급증까지 더해지면 결과는 참담하다고 이야기한다. 내 이야기 인가 싶었다. 내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도구이므로 연습하자. 길러내 보자 인내심!!
겸손 - 남을 존중하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낮은 태도
참 단어 뜻이 맘에 들지 않는다. 낮은 태도라는 단어가 저자와도 통했다. 저자도 낮은 태도라는 단어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다시 해석해 본다. 내가 이 거대한 우주에서 얼마나 작고 하찮은 존재인지 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태도라고..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더 겸손하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이 성공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의 경우는 더욱 더 겸손함 없이는 성공을 지속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모든 성공은 나 하나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꼭 마음에 새기자!!
야망 - 성취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으로 결단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야망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야망을 드러내는 사람을 피할 정도록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아주 구 시대적인 발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야망에 대해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는 건 그만큼 나에게 책임감을 안겨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살을 뺄 때나 일을 결심할 때에는 주변에 알리는 게 목표 달성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는 돈에 대한, 부에 대한 욕심, 야망을 가질 때 속물처럼 보일까 봐 최대한 꺼려왔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1년 안에 내가 가진 부를 끌어올 것이다.
이 책은 위의 12가지 원칙 외에 이 원칙들이 상황마다 적절히 상호작용하며 해결하는 모습들을 제시한다. 이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건
'갑자기 모든 것이 귀찮아질 때'였다. 이 때는 12가지 원칙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나 자신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물론 부를 이렇게 끌어오세요 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삶의 태도에서 이 부분들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삶의 태도를 바르게 가지면 부는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다.